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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만만히 봤다간…격투 끝 강도 줄행랑

<앵커>

미국에서 물건을 훔치려던 강도들이 여성들에게 혼쭐이 나는 장면들이 잇따라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 강도들은 여성이라고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다쳤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주유 중인 차의 운전석 문을 열더니 핸드백을 훔칩니다.

주유하던 여성 운전자가 달려오자 자기 차로 내뺍니다.

이 여성은 차에 올라타더니 절도범과 격투를 벌입니다.

[자넬 델라 리베라 : 범인이 있는 쪽으로 뛰어가 그의 차에 뛰어 올라탔죠. 절도범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요.]

절도범 차에 매달렸던 여성은 바닥에 떨어지면서 다쳤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그 절도범이 저를 차에서 떨쳐내려고 계속 욕을 하면서 겁을 주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그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쳤죠. 그래서 그가 도망간 것 같아요.]

총을 든 3인조 강도가 집 문을 부수고 침입합니다.

집에 있던 여성이 이들을 향해 권총을 발사하자 강도들은 혼비백산해 이리저리 도망갑니다.

창문을 깨고 달아나기도 하는데 여성은 끝까지 쫓아가 총을 쏩니다.

강도 중 한 명은 숨졌고 나머지 두 명은 달아났습니다.

[디온 워싱턴/경찰 : 그 강도들은 얼굴을 가리지 않았어요. 이 영상을 보시고 누군지 아시는 분들이 경찰에 제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용감하다 못해 무모해 보이는 여성의 기세에 3인조 무장 강도들마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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