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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규모 3.5 여진 발생…시민들 또다시 '불안'

<앵커>

오늘(21일) 오전 경주 지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그제 밤에 일어난 규모 4.5의 여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점심시간에 진동을 느낀 시민들은 또다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53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밤 발생한 규모 4.5 여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점심시간에 진동을 느낀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주 불국사초등학교 학생 300여 명은 교실에서 나와 운동장으로 대피했고 경북도소방본부에는 지진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3시 39분 규모 2.9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난 12일 본 지진 이후 오늘 오후 4시까지 모두 412번의 여진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주시 황남동 한옥마을 등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는 더딘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시설피해 신고는 모두 6천여 건으로 30% 정도는 응급조치조차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일 지진으로 인해 서쪽 방향으로 5㎝ 더 벌어진 첨성대 상부 정자석은 그제 규모 4.5의 여진 이후 또다시 북쪽으로 3.8㎝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밖에도 피해를 본 문화재 21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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