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전서 여대생 실종…"남자친구도 함께 사라져"

<앵커>

지금 제 옆의 이 사진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일 학교에 간다고 나간 뒤에 실종된 대전의 여대생인데 아직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대생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가 발견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모 대학 1학년 19살 박예지 양이 실종된 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2일입니다.

박 양은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 퓨마 슬리퍼를 신고 학교에 간다며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대전 서구 도안동 아파트를 나섰습니다.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은 채, 박 양의 스마트폰이 거주지와 30분 정도 떨어진 대전 중구 문창교에서 발견됐습니다.

문창교 밑 대전천은 수심이 1m도 되지 않아 투신 가능성은 없습니다.

[박예지 양 가족 : 저희 가족끼리 불화는 진짜 전혀 없었고, 예지가 마지막으로 나가서 연락이 안 되기 바로 직전에도 엄마랑 통화했어요.]

애타는 마음의 가족과 친구들은 박 양을 찾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얼굴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양과 함께 남자친구도 사라진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양은 지난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도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