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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양궁 구동섭·김옥금 값진 은메달

리우패럴림픽 양궁에서 구동섭(35)과 김옥금(56)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구동섭·김옥금은 리우패럴림픽 양궁 W1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영국의 워커 존·프리스 조에 139대 129으로 져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세트에서 33대 36, 2세트에서도 34대 36으로 밀려 총점에서 5점을 뒤진 구동섭-김옥금은 3세트를 35대 33으로 누르며 점수차를 3점으로 줄였습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5점을 두 발이나 쏘며 흔들린 끝에 27대 34로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구동섭은 2003년 11월 군 복무 중 태권도 시범 훈련을 하다 낙상으로 사지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원 보훈 재활 체육센터 신인선수 발굴사업에 참여해 장애인 양궁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김옥금은 52세 때인 2012년 뒤늦게 활을 잡았지만, 1년 6개월 동안 기초체력 훈련을 성실히 받은 뒤 세부 기술을 익혔고, 2013년 태국 랭킹대회에서 개인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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