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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탁구선수 출신 이억수·김미순, 양궁서 동메달

특전사·탁구선수 출신 이억수·김미순, 양궁서 동메달
장애인 양궁의 베테랑 이억수(51)와 김미순(46)이 리우 패럴림픽 양궁 컴파운드 혼성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억수 김미순 조는 브라질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터기 뷜렌트 코르크마즈, 한단 비로글루 조를 138대 128로 제압하고 시상대에 섰습니다.

준결승전에서 영국에 144대 143으로 한 점차로 석패한 이억수 김미순 조는 1엔드에서 터키 선수가 과녁 위로 화살을 날리는 실수를 저질러 35대 25로 앞섰고, 격차를 유지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억수는 특전사 하사로 복무하던 1986년 훈련 중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3년 뒤 처음 활을 들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부터 7회 연속 패럴림픽 출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원래 주종목은 양궁 리커브였지만 2005년부터 도르래의 도움을 받아 상대적으로 작은 힘으로 활을 쏠 수 있는 컴파운드로 전환했습니다.

김미순은 12살에 고관절 괴사로 지체 4급 장애를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재활을 위해 탁구를 시작했지만 관절 통증으로 5년 전 양궁 선수로 변신해 리우 패럴림픽에서 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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