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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여진 91차례 관측"…단층 움직임 조사 중

<앵커>

저녁 8시32분의 본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됐는데 기상청 연결해서 지진 발생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본진 이후에 발생한 여진이 68차례나 된다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 규모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모두 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 건물 벽에 금이 가고, 경북의 한 아파트에서는 천정재가 떨어져 나가는 등 재산피해도 98건으로 늘어났다고 국민안전처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밤 8시 반쯤 경북 경주에서 본진이 관측된 전후로 여러 차례 여진이 감지됐는데요, 기상청은 조금 전 0시 기준으로 규모 2.0에서 3.0의 여진이 91차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 15킬로미터 내외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의 파형이 워낙 커서 전국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사람이 피부로 느낀 진도는 경주와 대구가 진도 6으로 가장 강했고, 부산과 창원이 진도 5로 그 다음으로 강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규모 5에서 6의 지진은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일부가 손상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기상청은 지진이 일어난 지점의 단층면을 분석해 단층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추세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진행 중인 정밀 분석에 따라 여진의 횟수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진도 5.8의 지진은 역대 가장 강한 지진이기 때문에 이보다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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