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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경찰의 살수 보고서는 거짓?…백남기 청문회 "처음부터 직사 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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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충남 9호 차 살수 보고서"와 함께 충남 9호 차의 살수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국회와 언론에 배포됐던 보고서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기 전 경찰이 경고살수와 곡사살수를 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는데요, 청문회를 통해 보고된 것과 달리 처음부터 직사살수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남 9호 차에 부착된 CCTV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충남 9호차는 총 7차례 물대포를 발사했고 곡사 살수와 달리 정확하게 시위대를 표적하고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박 의원은 “광주 11호 차 CCTV 영상에서도 현장에 도착한 충남 9호 차는 처음 살수 할 때부터 시위대를 향해 직사살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보고서에 경찰청장과 지휘를 다 받는 거로 되어 있으며, 저렇게(직사 살수가) 되면 저거는 살기를 띈 것”이라고 말습니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당시 현장은 생중계되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관이 거짓말을 할 수도, 할 필요도 없다”며 “보는 기준에 따라 경미하게 (분석이)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런 사안을 가지고 경찰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백남기 농민 청문회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조한솔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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