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北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강한 제지 않을 것"

<앵커>

사실 북한을 압박하는 데는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에도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 언론들 역시 중국이 북한을 강하게 제재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과소평가가 5차 핵실험으로 이어졌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클린턴은 중국이 최근까지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북한을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봤기 때문에 엄중히 단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의 광적인 행동을 한국, 일본과의 협상에 이용하겠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는 MD를 가능한 가장 빠르고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제재를 추가로 가할 것입니다. 우리 전략의 일부니까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중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북한에 타격을 줄 제재안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북한을 처벌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별로 없다며, 특히 가장 강도 높은 제재로 여겨지는 원유 수출 금지에 중국이 동의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과 경제적 외교적 교류가 많지 않아 북한을 제재할 수단이 제한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