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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연장전 아픔 씻은 배선우…시즌 2승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배선우가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배선우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6언더파로 김지영과 공동 선두로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배선우는 파5, 18번홀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전에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김지영의 1.5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온 덕에 기사회생한 뒤 연장 세번째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피말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배선우는 넉달 만에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려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배선우는 박성현, 고진영, 장수연, 조정민에 이어 이번 시즌 다섯번째 다승자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폭발력보다는 안정적인 샷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온 배선우는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4위(5억8천431만원)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배선우는 지난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최종 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연장전에 끌려 들어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린 아픈 기억도 씻어냈습니다.

새내기 김지영은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이나 연장 승부에서 무릎을 꿇는 연장전 악연에 울었습니다.

4타를 줄인 김지영은 3언더파 68타를 친 배선우를 따라 잡는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지영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꺼져가던 신인왕 레이스 불씨를 다시 살려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김지현은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나가지 못하고 3위(15언더파 273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즌 8승에 도전한 박성현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18위에 그친 박성현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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