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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시즌 36호 홈런 앞세워 팀 승리 견인

<앵커>

프로야구에서 가을만 되면 힘을 내는 팀 4위 SK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최정의 시즌 36호 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서 넥센을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복귀 이후 5연승을 달리던 넥센 에이스 밴헤켄도 SK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2회, 나주환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SK는 3회 간판타자 최정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정은 원아웃 2-3루 기회에서 밴헤켄의 시속 144킬로미터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최정은 시즌 36호 홈런으로 지난 2003년 이호준이 세운 SK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고, 홈런 선두 NC 테임즈와 격차도 3개로 좁혔습니다.

마운드에선 선발 박종훈이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째를 올렸습니다.

6회 박정권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SK가 12대 3 대승으로 5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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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IA도 NC를 누르고 4위 SK와 반 경기차를 유지했습니다.

4대 4 동점이던 8회 이범호가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고, 김주형이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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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LG는 치명적인 주루사 두 번에 발목을 잡혀 두산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해 KIA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롯데는 9회말에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눌렀고 한화도 9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kt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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