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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홍윤식 장관…기록올림픽 '세계기록총회' 서울서

<애앵커>

4년마다 열리는 기록 올림픽, 세계기록총회가 지금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행정자치부 홍윤식 장관님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세계기록총회'라고 하면 아직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어떤 행사인지 소개좀 해 주시죠.

[홍윤식/행정자치부 장관 : 세계 기록 총회는, 세계 기록 관리 협의회, ICA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산하의, 기록 분야의 세계 최대의, 가장 중요한 국제 기구입니다. 이 곳에서 세계 각국의 기록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서, 기록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 보존 관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세계 유산 보존에 대한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아주 중요한 국제 회의가 되겠습니다.]

기록이라는 것이 우리 인류에게 아주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에 이런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거죠?

[홍윤식/행정자치부 장관 : 네, 처음입니다. 기록문화의 강국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로 부터 인정받았다 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우리 국내적으로도 우리 기록문화에 대한 저변에 확대될 수가 있고, 기록 관리 역량도 재고될 수 있는 측면이 있고, 더 나아가서 국제적으로도 대외적으로 보게 되면 우리의 기록문화의 전통과 경험, 이런 것을 널리, 전세계에 알리는, 앞으로는 우리의 발전된 경험을 많은 나라와 함께 공유함으로써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홍윤식/행정자치부 장관 :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문화유산은 13개가 있습니다. 잘 아시는 훈민정음 해례본이나 조선왕조실록, 또 고려대장경 재판과 승정원 일기 등 전통적인 기록물 뿐만 아니라 근현대 기록물로는 새마을 운동 기록물이 포함돼 있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록물도 함께 포함돼 있어서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과정을 세계기록 유산에 추가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계시다고.

[홍윤식/행정자치부 장관 : 등재되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죠. 유례도 없고, 아주 성공적인 성장모델이기 때문에 만일 이것이 등록된다 하면 많은 개도국들이 이와같은 우리 경제발전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역대 총회 최초로 공동선언문 성격의 '서울선언'이 채택된다면서요?

[홍윤식/행정자치부 장관 : 네, 서울선언이 채택되는데 이것은 아마도 아시다시피 종이 기록 시대에서 디지털 기록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디지털 기록 관리의 위기와 도전 과제를 어떻게 국제사회가 함께 공동노력을 통해서 극복해 갈것이냐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서 그 과정에서 앞으로 디지털 기록 관리 시대에 여러가지 표준이라던가 정책방향이라던가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함께 토의하고, 그 내용들을 가지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디지털 기록 관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번 총회가 아주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장관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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