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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끝나니 미세먼지?…어디에서 불어온 걸까

<앵커>

정구희 기자, 미세먼지가 중국의 G20 정상회의가 끝나서 생긴 거라고 다들 이야기하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기자>

저도 처음에는 G20 끝나자마자 미세먼지가 몰려오니까 시기가 절묘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풍향을 보면 그렇진 않습니다.

왜냐면 G20이 열렸던 항저우는 중국 굉장히 남쪽이고요, 오늘(7일) 바람이 불어온 곳은 중국 북쪽, 산둥반도 쪽입니다. 그래서 G20 끝나니까 미세먼지 풀풀 풍겨서 우리나라로 넘어온 게 아니냐, 이렇게 보긴 좀 어렵습니다.

<앵커>

네, 상관이 없는 거네요. 오늘(7일)처럼 뿌연 날엔 이게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미세먼지라고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기자>

일단 자동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굉장히 누런 색깔입니다.

그래서 안개는 하얀색이고 미세먼지는 누런색이다, 이렇게 구분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안개와 미세먼지를 눈으로 구분하는 건 전문가들도 못 합니다.

환경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자료를 참고하는 게 더 정확한 방법이겠고요, 예보 상으로 나쁨이 나오거나 지금 나쁘다 싶으면 마스크를 챙겨서 외출할 때 건강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정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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