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입니다.
지난 3일, 낚시 명소로 알려진 충남 당진 장고항입니다.
주차된 자동차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차올랐습니다.
차들 옆까지 배가 들어올 정도인데요, 밀물이 들어오면서 바다 가까이 주차한 차들이 침수될 위기에 놓인 겁니다.
[제보자 : (해양경찰이) 먼저 와서 조처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차주 동의 없이 견인을 못 한다고 하더라고요. (해양경찰이) 먼저 계속 통화하고 있더라고요. 차주들하고. 그런데 차주들이 연락이 다 안 돼서 차 한 대는 물에 잠겨 있었고, 견인차도 미리 와 있었는데 빼주지를 못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해경의 경고를 새겨듣지 않은 것 같다고 제보자는 말합니다.
[미리 차주에게 연락을 해주시더라고요. (차가) 잠기기 전에. 오늘은 물이 어느 정도까지 차오를 테니까, 차가 물에 잠길 것 같으니 (주의하라고).]
[직접 물에 들어가시기도 하고 그러시더라고요. 방수복 같은 거 입고 물에 들어가셔서 막 도와주시고….]
제보자는 이날, 해경의 발 빠른 대처로, 주차된 차량 모두 무사히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해경이 이런 일을 할 수는 없겠죠?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서해안 특성을 생각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화면 제공 : 시청자 송영주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