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금북한은] 청봉악단, 격렬한 춤동작…달라진 공연 모습

북한이 지난달 말 평양에서 청년동맹 9차 대회를 열었는데, 이를 경축하는 청봉악단과 공훈 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지난달 29일 있었습니다.

북한이 이 공연을 조선중앙 TV로 녹화방송했습니다.

[청봉악단 : 오늘은 오실까. 내일은 오실까.]

청봉악단은 모란봉악단에 이어, 김정은 시대에 등장한 신세대 악단이죠.

젊은 여성들로 구성돼 있고 전자기타 등을 사용하면서 젊은 취향에 맞추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도 경쾌한 음악들을 선보였습니다.

[과학기술나래 활짝 펴고 날아 이상향에 어서 가닿자 만리마 조선의 기상이여]

그런데 공연이 진행되면서 율동이 점점 커지더니 이런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세상이여 부러워하라 우리를 부러워하라 원수님을 높이 모시어 존엄 높은 우리 인민을]

노래와 함께 춤동작이 끝나자, 관객들이 손을 위로 흔들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입니다.

우리 공연에 비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북한 관객들로서는 상당한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정치적으로는 고립돼가고 있는 북한이 문화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를 계속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관객들의 높아지는 눈높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