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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가 목적?' 무예마스터십 외국선수 11명 잠적 '비상'

'불법체류가 목적?' 무예마스터십 외국선수 11명 잠적 '비상'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사진=연합뉴스)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이 숙소에서 무단 이탈해 잠적하는 사례가 잇따라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직위와 경찰은 불법 체류를 위해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잠적한 선수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벨트 레슬링 종목 타지키스탄 선수 4명이 그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갑자기 종적을 감췄습니다.

어제 새벽 6시에는 충북도 자치연수원에 머물던 스리랑카 주짓수 대표 선수 3명이 여권과 항공권을 숙소에 놔둔 채 사라졌습니다.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에 머물던 우즈베키스탄 선수 4명도 어제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불법 체류 목적으로 사라졌을 가능성이 커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측은 "대회에 참가한 9명의 선수 소재가 모두 확인됐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직위도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지인을 통해 오늘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라진 선수들의 행적 파악이 어려운 상태에서 경기 참가 여부마저 불투명해지자 대회 운영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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