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원내대표, 오늘 오후 조윤선·김재수 해임건의안 논의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야권의 부적격 의견에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공식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국회에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만나 해임건의안 제출 범위와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상경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방적인 독주와 오만으로 인한 결정을 야당이 들어줄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며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인식을 국가 지도자가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박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의 해임을 전자결재로 했다면 국민은 환영했을 것이나 국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장관에 대해 전자결재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