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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한국 개인송금 7조3천억원…미국 45%로 최대

지난해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유입된 돈이 65억4천100만 달러, 우리 돈 약 7조3천억 원으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유출된 58억8천700만 달러, 약 6조6천억 원보다 11.1%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세계은행의 지난해 자료를 토대로 국가 간 개인송금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로 유입된 개인송금 중 미국에서 들어온 돈이 29억3천500만 달러(44.87%)로 가장 많았고 일본(17억2천700만 달러·26.40%)과 중국(5억4천200만 달러·8.28%)이 뒤를 이었습니다.

캐나다(3억4천만 달러)와 호주(2억6천800만 달러)에서 한국으로 개인송금을 통해 보내진 금액은 각각 4번째와 5번째로 많았습니다.

세계은행은 국적과 무관하게 한 나라의 개인이 다른 나라의 개인에게 보낸 돈과 한 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임금으로 받은 돈을 개인송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분석가들은 국가 간 개인송금의 대부분이 가족 또는 친척에게 보내거나 외국에서 발생한 소득을 고국으로 보내기 위해 이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외국으로 개인이 송금한 돈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41억4천600만 달러가 중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율로는 70.42%였습니다.

베트남(5억7천500만 달러·9.76%), 필리핀(2억1천500만 달러·3.65%)이 2위와 3위였고, 1억7천300만 달러의 태국과 1억6천100만 달러의 미국이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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