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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 로켓 폭발…페이스북 저커버그 "매우 실망했다"

옐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 로켓 폭발…페이스북 저커버그 "매우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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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이 현지시각으로 어제(1일)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 가동 시험 도중 폭발했습니다. 

▶영상 보기 : 페이스북의 '무료 인터넷' 위성 실은 '팰컨 9호' 로켓 폭파

회사 측은 발사대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로켓에는 지구 궤도에서 인터넷 통신망을 중계해 인터넷 사용 저변을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 등지로 넓히겠다는 페이스북의 구상을 시험하기 위한 위성 ‘아모스 6’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모스 6’은 이스라엘 통신 위성 제작업체인 스페이스콤 소유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아래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프랑스 기업 유텔샛과 공동으로 이 인공위성을 5년간 9,500만달러(약 1,066억원)에 임대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를 방문 중인 저커버그는 어제 이 위성이 파괴됐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매우 실망했다”, “이 인공위성은 전 세계 인류를 연결하는 인터넷 망을 제공했을 것"이라며 깊은 아쉬움을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아퀼라(Aquila)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향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퀼라는 저개발국가에 인터넷 인프라를 공급하는 태양열 무인 드론을 말합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계속 몰두할 것이고 이 위성이 가져왔을 혜택들이 실현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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