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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3대 2로 중국 '격파'…최종 예선 첫 승

한국 축구,  3대 2로 중국 '격파'…최종 예선 첫 승
<앵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중국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막판에 중국의 거센 추격에 몰리면서 진땀을 흘렸죠.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한증 탈출을 외치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1만 5천 중국팬들 앞에서 우리 대표팀은 보란 듯이 기선을 잡았습니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 때 지동원이 헤딩한 공이 중국 정쯔의 발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18분 한 골 더 달아났습니다.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자로 잰듯한 패스를 띄우자 이청용이 껑충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분 뒤에는 손흥민이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찔러줬고, 지동원이 이를 뒤로 흘려주자 구자철이 가볍게 마무리해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환호하던 대표팀은 이후 중국의 반격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29분 위하이에게 한 골을 내줬고, 3분 뒤 프리킥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한 골 차로 쫓기며 가슴을 졸였지만 그래도 끝까지 리드는 지켰습니다.
 
3대 2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8승 12무 1패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지동원/월드컵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첫 경기를 잘 치러야 월드컵 가는 문이 열리지 않나 생각해서 조금 더 집중했는데, 사실 결과는 아쉬운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오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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