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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통해 밝히겠다"…'성폭행 피소' 엄태웅 경찰출석

"경찰조사 통해 밝히겠다"…'성폭행 피소' 엄태웅 경찰출석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 씨가 오늘(1일) 오후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엄씨는 조사가 예정된 오후 2시보다 5분 빨리 경찰서에 나타났습니다.

엄씨는 고소내용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어 취재진은 무고라고 주장하느냐, 팬들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오피스텔에 갔느냐고 물었지만 엄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고소여성 35살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경찰은 엄씨를 상대로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 간 사실이 있는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앞서 엄씨 측은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다"라고 포괄적인 '부인'을 하면서도 마사지숍에 갔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A씨는 현재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7월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천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해 사기 혐의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법정 구속되고 나서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 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냈습니다.

엄 씨 측은 아직 A씨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고소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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