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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야당 단독 청문회…한 해 7억 용처는?

<앵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어제(31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인사청문제도가 도입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5년간 한 해 평균 7억 원을 넘는 조 후보자의 돈 씀씀이에 야당의 추궁이 집중됐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누리과정 지원예산을 추가한 것에 반발해 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청문회는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씀씀이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조 후보자 부부가 2010년부터 5년 동안 36억 원을 썼는데, 사용 내역을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1년으로 평균을 내보면 7억 2천, 한 달이면 6천만 원 하루에 평균 2백만 원 썼습니다. 서민의 입장에서는 꿈에도 꿀 수 없는 그런 액수인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조 후보자는 남편의 변호사 사무실 운영과 두 자녀의 유학자금 등에 썼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 : 남편의 사무실 운영비라는 것이 한 푼도 경비로 계산되지 않는 그런 사무실입니다.]

지난 1년간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위반해 115만 원의 과태료와 범칙금을 부과받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 후보자는 총선 경선 준비 과정에서 운전기사의 법규위반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송기석/국민의당 의원 : 그 짧은 기간에 29번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이 있던데요.]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 : 기사분이 운전을 해주셨는데, (총선) 경선 기간을 준비하는 동안에 위반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국회 교문위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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