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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수사 재개…신동주 소환·서미경 입국 종용

<앵커>

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의 장례 절차가 끝나면서 롯데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재개됐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오늘(1일)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을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신 전 부회장는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리고 거액의 급여를 받아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상태인 신격호 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어제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버지 신격호 회장이 차명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증여받고도 수천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격호 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는 일본에 머무르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검찰은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조사가 마무리되면 다음은 신동빈 회장 차례입니다.

검찰은 경영비리 정점에 있는 신 회장의 소환 일정도 다음 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강이 안 좋은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조사는 서면이나 방문 조사 방식이 유력합니다.

법원은 신격호 회장이 질병과 노령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한정후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신 회장의 정신건강상 문제를 인정했다는 의미여서, 경영권 분쟁 중인 두 형제 가운데 신동빈 회장에게 유리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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