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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1% 하락하면 한국 0.37% 감소

중국 국내총생산이 1% 하락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0.37%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중국경제 경착륙 요인 점검과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경연은 "지방부채와 구조개혁 등 중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경착륙 가능성을 낮추고 있지만, 기업 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이 경착륙의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기업부채비율은 170.8%에 달해 미국이나 유로지역, 일본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중국의 회사채 만기도래분 중 부동산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5.6%로 업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중국이 부동산 경기 급랭 등으로 지방부채와 기업부채 문제가 악화돼 경착륙이 현실화될 경우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실물 경제는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한경연은 내다봤습니다.

중국 GDP가 1% 하락하면 우리나라 GDP는 약 0.3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 GDP 하락에 따른 자국 GDP 감소율은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등 22개 주요국 중 0.4%인 호주와 0.39%인 대만에 이어 3번째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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