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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나흘 동안 400mm 폭우…피해 잇따라

<앵커>

나흘 동안 쏟아진 물 폭탄에 울릉도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는 일단 그쳤지만, 피해 규모가 커서 복구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나흘 동안 4백 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진 울릉도입니다.

흙탕물이 무섭게 쏟아져 내리자 주차된 자동차들마저 위태로울 지경입니다.

지금까지 주택 12채와 자동차 15대가 침수됐고 32가구 64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물에 잠기고 토사가 덮친 해안도로는 4개 구간 8.8km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일주도로 구간 중 하나인 가두봉피암 터널은 산사태로 붕괴됐습니다.

오늘(31일) 아침 비가 그치면서 추가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피해 규모가 커 복구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릉군청은 오늘 오전부터 공무원 수백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박진동/울릉군청 안전관리과장 : 오늘은 공무원만 200명에서 300명 정도 나갔습니다. 우선 주거 침수된 지역과 이주하신 분들 중심으로 먼저 투입을 할 예정입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도 왕복 2차선 도로가 바닷물에 잡기고 해안 안전펜스가 뜯겨 나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권고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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