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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돌아오는 군인 선수…순위 경쟁 변수

<앵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진출 경쟁의 판도를 흔들 선수들이 돌아옵니다. 안치홍, 전준우 등 국가대표급 군인 선수들이 전역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군 무대인 퓨처스리그 소속 경찰청 야구단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제대를 나흘 남긴 '왕고참'들의 독무대였습니다.

롯데 시절에 국가대표 중견수로 활약했던 전준우가 선제 만루홈런과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고, KIA 주전 2루수 출신의 안치홍이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전역을 자축했습니다.

나흘 뒤, 9월 3일에 제대하는 이들은 오전에 전역식을 한 뒤 오후에 곧바로 원소속팀에 합류해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기아와 롯데는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할, 출루율 5할을 넘긴 안치홍은 KIA의 4위 굳히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안치홍/경찰청 2루수 :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하던 대로 팀에 녹아들어서 바로 제 기량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외야수 맥스웰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롯데도 전준우의 가세가 가을 야구의 희망을 살릴 마지막 기회입니다.

9월 3일, 경찰청 선수 16명에 이어 21일에는 기아 유격수 김선빈과 두산 구원투수 이용찬 등 상무 선수 17명이 제대해 소속팀으로 돌아옵니다.

그라운드 복귀를 명받을 군인 선수들의 복귀가 막판 순위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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