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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대 '호화 외유' 논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사임

<앵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우조선해양이 호화 외유를 시켜준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 주필은 주필직을 사임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11년 9월 대우조선해양의 출장비로 호화 외유를 다녀온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송 주필이 그리스 부도 사태를 취재하는 공식 출장이었다고 반박해 실명을 공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내역서도 공개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여행 일정은) 이탈리아, 영국까지 포함돼 있었고, 나폴리·소렌토·로마 등등 세계적 관광지 위주로 짜여져 있습니다.]

김 의원은 송 주필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혐의로 구속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영국에서 골프도 쳤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빌리는 데 3천300여 만 원인 호화 유람선을 타고 이탈리아도 여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왕복 항공권은 1천200여 만 원짜리 1등석이었고, 특급호텔에 묵었다고 전했습니다.

송 주필과 박 대표의 8박 9일 외유에 대우조선해양이 2억 원 정도를 부담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송 주필의 부인이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명명식 행사에 참석한 것도 수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송희영 주필과 대우조선해양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주필은 "의혹에 휘말리게끔 처신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한다"며 주필직을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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