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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팀, 8곳 동시 압수수색…증거 확보 착수

<앵커>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우 수석을 조사했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먼저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이 압수수색한 8곳 중 5곳은 우병우 민정수석 비위 의혹과 관련한 곳입니다.

우 수석 가족 회사인 정강과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한 것은 회삿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의 회삿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리스하고, 통신비와 외식비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우 수석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찾아가 우 수석 가족이 타는 외제차도 확인했습니다.

우 수석 처가의 강남역 건물을 고가로 매입한 의혹을 받는 넥슨 코리아 사무실과 우 수석 아들에게 의경 보직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 집무실 등도 오늘(29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수사팀은 그러나 우 수석의 청와대 집무실은 제기된 의혹과 직접 연관이 없다며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조선일보 기자의 전화통화 내용이 녹취록 형태로 유출된 기밀 누설 의혹과 관련해선 이 감찰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이 감찰관과 조선일보 기자의 휴대 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두 의혹이 서로 연결된 부분이 있어, 같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볼 때 특별수사팀의 수사 범위가 공개된 의혹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유미라)  

▶ "시민 입장에서 조사받겠다"…이석수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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