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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승만·박정희' 참배하고 '세월호' 방문

<앵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대표가 첫 행보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또 세월호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른바 사회통합 민생 행보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에서 추미애 대표가 내세운 메시지는 '국민통합'과 '민생'이었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독재정권이라며 야당이 외면했던 두 전직 대통령을 참배함으로써 중도층과 개혁적 보수층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의도로 읽혔습니다.

방명록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썼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날의 시대는 민생을 살리라는 그런 시대입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가 되라, 통합하라는 그런 시대 과제가 있습니다.]

58년생 동갑내기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의 상견례는 미묘한 신경전이 흘렀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심이 바라는 것을 제가 잘 전할 테니까 저의 목소리를 국민의 소리로 잘 경청해주시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요 문제에서만큼은 정말 대표님께 부탁도 많이 하고 사정도 많이 하고 (하겠습니다.)]

첫 민생 현장으로는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야 3당 공조를 통해 세월호 청문회를 열겠다고 약속하고,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추 대표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른 위로금 지급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는 등 여야 관계가 녹록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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