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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할인" 꺼내든 정부…지갑 열기 프로젝트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엔 야구장이나 영화관을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추석을 계기로 대대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건데,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이 열릴 수 있을까요?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

추석을 앞두고 각종 과일과 수산물이 가득하지만, 판매가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상인 : 꼭 필요한 사람만 사가고 나머지는 그냥 눈여겨서 보고 가시는 분들이 태반이에요.]

이처럼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도록 정부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전통시장에선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되는데, 특히 5일부터 18일까지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시간 무료 주차도 허용됩니다.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특판장에서도 농수산물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 문화와 여가 활동도 싸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일반석 가격을 50% 깎아주고, 영화관과 놀이공원도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종묘와 4대 고궁은 무료고, 국립과학관, 국립생태원은 20~50% 할인됩니다.

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면제되고, 국립공원 야영장도 할인됩니다.

[유수영/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 소비나 투자 심리가 여전히 좋지 않아 활력이 필 요한 상황입니다.]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국세청은 1조 6천억 원에 이르는 근로 자녀 장려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엔 부가가치세와 관세 환급금을 이달 말까지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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