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새누리 김진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대우조선서 2억 상당 접대 받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수환 씨와 유력 언론사의 논설 주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언론사인 조선일보가 "취재 차원의 공식 초청에 따른 출장이었다"고 반박에 나서자 김 의원은 오늘(29일), 다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폭로하면서 "이것으로 '우병우 사건'을 물타기 하려 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된 '이번 폭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주장해온 조선일보를 의도적으로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반박하면서 우 수석 의혹 사건은 사건대로, 대우조선의 송 주필 '향응 접대' 의혹 건은 그것대로 검찰의 수사가 이뤄져야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송희영 주필이 조선일보에 사의를 표명했고 조선일보 측은 송 주필을 보직해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송희영 주필과 관련한 김진태 의원의 기자회견과 일각의 주장들을 담았습니다.

기획 : MIKE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 영상취재 : 주용진, 이재경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