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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환 게이트' 언론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앵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박수환 뉴스컴 대표와 연루된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주필과 관련한 추가 의혹들도 폭로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혐의로 구속된 박수환 뉴스컴 대표와 연루된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남 전 사장의 해외 출장 내역을 공개하면서 지난 2011년 박 대표와 유력 언론사 논설 주간이 호화 전세기로 함께 유럽을 다녔다고 주장했지만, 언론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송 주필에 대한 추가 의혹들도 폭로했습니다.

당시 유럽 출장 과정에서 송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요트와 골프 관광,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제공받았다는 겁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일반 시민 연봉 수준의 돈을 단 하루 요트 빌리는 데 사용했다. 유럽 부호들이나 사용하는 초호화판이다.]

박 대표와 송 주필이 8박 9일 동안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제공받은 경비가 2억 원대에 이른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입니다.

또 지난 2009년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열린 쌍둥이 배 명명식에서 처음으로 밧줄을 끊은 사람이 대우조선해양과 무관한 송 주필의 배우자였다며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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