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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환 게이트' 언론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앵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연루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습니다. 송희영 주필과 관련된 추가 의혹들도 폭로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잡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오늘(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연루된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남 전 사장의 재직 당시 해외 출장 내용을 공개하면서 지난 2011년 박수환 대표와 유력 언론사 논설 주간이 호화 전세기로 유럽을 다녔다고 주장했지만, 언론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송 주필에 대한 추가 의혹도 폭로했습니다.

당시 문제의 해외 출장 과정에서 송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이 제공한 초호화 요트를 타고 골프 관광과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제공 받았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박 대표와 송희영 주필이 8박 9일 동안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제공 받은 여행 경비가 2억 원 대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009년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열린 노던제스퍼호와 노던주빌리호 쌍둥이 배 명명식에서 처음으로 밧줄을 끊은 사람이 당시 송희영 논설주간의 배우자였다고 폭로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익명으로 송 주필의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하자 전세기 이용은 일부 구간에 불과했고 대우조선의 공식 초청을 받은 취재 목적의 출장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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