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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부터"…오락가락 이민정책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불법 이민자부터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엔 이민정책을 완화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다시 강경 기조로 돌아선 겁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지난 주말 유세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을 대통령이 되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대통령이 된 첫날, 범죄를 저지른 불법이민자 추방을 빠르게 시작할 것입니다.]

국경에 장벽을 쌓는 기존 공약 외에도 불법 이민자들이 복지와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펜스도 트럼프의 이민정책은 달라리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펜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명확히 하겠습니다. 트럼프의 불법이민에 대한 정책은 바뀐 게 없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오랜 기간 법을 지키고 자식을 기른 이민자들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쳐 이민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추측도 낳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히스패닉 표심을 의식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퀴니피액대학은 이미 유권자의 90% 이상이 지지후보를 결정했고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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