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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공식화…"정권교체에 모두 바칠 것"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호남에서 정권 교체에 모든 걸 걸겠다며 대권 출마를 공식화했고, 내일(30일)은 부산을 방문합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무등산을 등반한 후, 내년 대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하라는 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주류가 장악한 양당 지도부를 과거 극단세력이라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과거인 양 극단 중 한쪽이 나라를 맡는다면 또다시 절반도 안되는 국민만 데리고 나라를 이끌 것이며…]

내년 대선을 과거와 미래, 양 극단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과의 대결이라며 합리적 개혁세력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제3지대론'에 대해선 총선 민의에 반한다며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그제 전남 강진의 한 식당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나 "안 전 대표와 경선을 통해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손 전 대표는 이렇다 할 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내일, 고향이면서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지역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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