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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밤부터 강한 비바람…폭탄 저기압 발달

<앵커>

오늘(28일)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공원에 나온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일을 즐깁니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코스모스도 살랑살랑 흔들립니다.

[안계성/서울시 마포구 :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더웠잖아요. 에어컨만 쐬다가 모처럼 가을 날씨가 돼서 밖에 나왔어요. 정말 시원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가족들은 무성하게 자란 잡풀을 잘라내고 조상들의 봉분을 정성스레 단장합니다.

[최웅렬/충남 공주시 : 할아버지·할머니 산소 벌초를 위해서 서울·경인 각지에서 우리 사촌들, 조카들, 손자들 다 모여서 이렇게 벌초를 하니까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4.5도 대구 23도에 머물며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쪽은 강한 비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해 상에 짧은 시간에 마치 태풍처럼 매우 강한 저기압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폭탄 저기압입니다.

[이시우/기상청 예보관 : 5㎞ 상공으로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해 상에서 동해 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이 발달하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에 100㎜ 이상, 동해안에는 최고 60㎜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모레는 서해안과 남해안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허 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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