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한 무장단체가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된 조직원들을 탈옥시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오후 5시 반쯤 필리핀 남부 라나오 델수르 주 마라위 시에서 무장단체 '마우테'의 조직원 20여 명이 교도소를 공격해 테러 혐의로 수감 중인 조직원 8명을 데리고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틈타 다른 죄수 20여 명도 탈옥했으며, 교도소 측은 기습 공격에 제대로 저항도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장단체 마우테는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인질 2명을 참수했습니다.
마우테의 은신처에서는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