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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北, SLBM 발사 규탄"…중국도 동의

<앵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던 중국도 이번 언론성명 채택에는 동의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북한의 SLBM 시험발사 이후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가 이틀 만에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먼저 7~8월 실시된 북한의 4차례 미사일 발사를 하나하나 지적하며 이를 "심각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에 이뤄진 6차례 미사일 발사도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며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8일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안보리의 언론성명 채택을 번번이 좌절시켰습니다.

특히 이달 초에는 안보리 성명에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명시할 것까지 요구했지만, 이번에는 이런 요구를 접었습니다.

SLBM의 은닉성과 이동성 때문에 북한이 집착하고 있으며 이번에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발전해 안보에 대한 위협이 과거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게 유엔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8.24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리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핵심우방국과 다각적 외교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언론성명 채택 움직임이 있자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악랄한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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