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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또 탈북…"진짜 뭔일 있는 거야?"

북한 외교관 또 탈북…"진짜 뭔일 있는 거야?"
"이거 뭔가 조짐이 심상치 않네"(다음 아이디 '자유인')

"왜 이렇게 요새 고위층의 탈북이 잦은 거야? 진짜 뭔 일 나는 거 아님?"(네이버 아이디 'wisd****')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탈북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26일 북한에 무슨 일이 생긴 것 아니냐며 호기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주 보도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김철성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의 귀순과 연관시키며 최근 고위급 인사의 탈북이 잇따르는 배경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새로 알려진 탈북 외교관의 탈북 시점은 태영호 공사가 망명한 시점과 비슷한 지난달이고 직급이 김철성 3등 서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어버 누리꾼 'seun****'은 "다 튀는 거 보니 조만간 뭔 일 나겠구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luci****'는 "올해 말 제대로 뭔 일 터질 것 같다. 그냥 이유 없이 탈북하진 않을 테고 내부에 뭔 일이 있으니 도망치는 거겠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chai****'는 "고위급이 한두 명도 아니고 계속 이탈하는 게 단순히 돈, 체제불만 때문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고위급 인사들의 이탈을 북한 정권 붕괴의 신호로 해석하는 의견도 많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찮았다.

다음 아이디 '초보'는 "붕괴하기 전 전조 현상이다. 북이라는 댐이 무너지려고 금이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는 댓글을 올렸다.

반면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무주인'은 "북한 외교관 몇 명 탈북했다고 북한이 금방 망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늘어나는 탈북자들의 신변 보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Yeol'은 "공포 억압 정치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 (탈북자가) 더 있을 듯하다. 우리 정부도 탈북자에 대한 신변보호 등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 밖에 "이러다가 북한에 김정은 혼자 남겠어요"(네이버 아이디 'jiyo****'), "다 넘어오면 우리도 힘든데"(다음 아이디 '안녕하세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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