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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요! 하트"…간판 골키퍼 이적, 팬 반발

<앵커>

올 시즌 팬들의 열렬한 기대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를 맡은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이, 간판 골키퍼 조 하트를 이적시키려 하면서 홈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 하트는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의 골문을 지키며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간판 골키퍼입니다.

그런데 신임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브라보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면서, 조 하트는 느닷없이 팀을 옮겨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경기 도중에는 조 하트 골키퍼를 연호하며 대놓고 반대 의사를 표출했습니다.

[조 하트를 사랑한다면, 모두 일어나라!]

모두 일어선 관중은 조 하트를 향해 팀을 떠나지 말아 달라며 한목소리를 냈고, 행복에 겨운 하트와 당황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은 대비를 이뤘습니다.

팬들의 염원에도 이적은 확정적인 분위기입니다.

하트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에게 사실상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조 하트/맨시티 골키퍼 : 저에겐 특별한 밤이었습니다. 우리는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을 얻었고, 그의 생각대로 팀이 꾸려질 겁니다.]

하트가 마지막 선방을 펼친 맨시티는 루마니아의 슈테아우아에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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