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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두 번째 콜레라 감염…확산 우려

<앵커>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습니다. 두 환자 모두 경남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나, 콜레라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경남 거제에 사는 70대 여성에게서 설사 증상이 나타나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첫 환자와 마찬가지로 발병 전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3일 잡은 삼치를 다음날인 14일 섭취한 뒤 설사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아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첫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환자가 거쳐 간 지역의 설사 환자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지난 23일 첫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거제 지역 방문자 중 콜레라 환자가 2명이나 발생한 만큼 당국은 콜레라의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신속한 대응과 관리를 위해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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