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손연재 새로운 목표 "후배들 성장 돕고 싶어요"

<앵커>

리우 올림픽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메달의 꿈을 접은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도 오늘(24일) 귀국했습니다. 앞으로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꿈에 그리던 메달은 목에 걸고 돌아오지 못했지만 손연재는 홀가분한 표정이었습니다.

리우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해온 손연재는, 여러 차례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을 제가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간절했고…. (브라질까지) 힘든 비행이고 한데 그래도 (어머니한테) 마지막 경기는 꼭 봐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는데….]

은퇴 여부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후배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얘기했습니다.

지난 6년간 한국에서 지낸 시간이 1년이 채 안 될 정도로, 대부분의 시간을 리듬체조 최강국 러시아에서 훈련하며 보낸 손연재는 이제는 자신이 보고 배웠던 것들을 전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다 공유를 하고 도움을 줘서 대한민국 선수가 저로 끝나는 게 아니고….]

손연재는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갈라쇼에 참가하고, 다음 학기에 대학에 복학해 학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