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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400조 돌파…모든 軍에 에어컨 설치

<앵커>

내년 나라 살림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설 걸로 보입니다. 모든 군부대 병영시설에 에어컨이 설치되고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서와 산간벽지에 있는 군 병영 시설과 의경 생활관에는 에어컨이 없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 찜통 시설을 없애기 위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 예산안에 630억 원을 투입해 에어컨 3만 대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냉방이 되지 않는 낡은 의경 버스 180여 대도 교체합니다.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국방력을 증강시키는 시설 예산도 중요하지만 자식들 (군대) 보낸다고 걱정하는 어머니들도 있지 않습니까.]

내년부터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에 대한 양육비는 매달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려 지급합니다.

참전자 명예수당도 현재 월 20만 원에서 2만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에 참전한 250만 명이 대상입니다.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늘리는데, 특히 청년 일자리 예산은 15% 이상 증액합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 예산은 500억 원 가까이 늘려 일자리 5만 개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이 예산들이 모두 반영된다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3.7% 증액돼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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