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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투입된 특수부 검사…"모든 의혹 수사"

<앵커>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에 특수부 검사들을 전면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 수사의 책임을 진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윤갑근/대검찰청 특별수사팀장 :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진상을 파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수사팀에는 모두 11명의 검사가 배치됐습니다.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비롯한 정예 특수부 검사들이 전면에 포진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밝히겠다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수사 대상에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매매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수사 의뢰됐거나 고발된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하되,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게 수사팀의 입장입니다.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수사 진행 상황이 보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수사에 방해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이 됐든 누가 됐든지 정도에 따라서 갈 뿐"이라며 결연한 의지도 내보였습니다.

하지만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우병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수사의 공정성 시비는 언제든 재점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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