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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서 SLBM 1발 발사…을지연습에 무력시위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북한이 약 한 시간 반 전인 오늘(24일) 새벽 5시 반쯤 잠수함에서 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에서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3번째 발사로 그제 시작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풀이됩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반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인 SLBM 1발을 동해 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7월 9일 발사에 이어 한 달만으로, 올 들어서만 3번째 발사입니다.

군은 현재 북한이 SLBM을 발사한 잠수정이 어떤 기종인지, 발사가 성공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23일에는 신형 잠수함 신포급을 이용해 SLBM 북극성을 시험 발사해 30km 정도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7월에 발사한 SLBM은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다만 군은 당시 수중 사출에서 점화까지, 이른바 '콜드런칭' 기술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걸로 분석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할 때마다 반발했다며, 지난 22일 한미연합군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시작할 때도 북한이 강력히 반발을 한 만큼 이번 발사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도발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군은 추가적인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공격'을 운운하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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