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 아내를 피해 도망가려다 문에 머리가 끼여 구조대까지 출동하게 한 남편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각 22일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 화둥 장쑤성에서 벌어진 황당한 구조장면을 보도했습니다.
43살의 중국인 남성인 장 씨는 이날도 어김없이 만취 상태로 귀가해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참다 못한 아내는 남편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창고로 밀어 넣은 뒤 자물쇠로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그러나 술기운이 오를 대로 오른 장 씨는 문을 향해 돌진했고 그의 머리는 문 구멍에 끼고 말았습니다.
문을 뚫고 아내를 피해 완전한 탈출을 시도하려던 것일까요?
이 모습에 더욱 화가 났을 법도 한데, 아내는 곧바로 구조대를 요청했고 남편은 아무런 외상 없이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정말 구조가 필요했던 건 창고 문에 갇힌 남편의 머리는 물론, 두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인 것 같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Mirror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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