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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나는 기부로 아들을 기억해요."…엄마의 '가슴 따뜻한 선행'

[뉴스pick] "나는 기부로 아들을 기억해요."…엄마의 '가슴 따뜻한 선행'
죽은 아들을 기억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부를 택한 엄마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USA Today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살아있었다면 올해 유치원에 입학했을 아기, 카신 스콧.

지난 2012년, 갓 15개월을 넘긴 카신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카신이 죽은 후, 엄마인 코트니 스콧은 다른 아이들이 유치원에 입학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아들이 살아서 유치원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며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들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녀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에 학용품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코트니는 연필, 지우개, 공책 등 총 1,500달러 만큼의 학용품을 미국 플로리다 매너티 유치원 아이들에게 기부했습니다.

그녀는 "학용품을 기부하는 것이 카신과 다른 아이들 모두를 위한 길이고, 이런 선행이 아들을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 아닐까"라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기부를 하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행복으로 승화시킨 코트니는 앞으로 다른 유치원과 학교에도 꾸준히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선행을 본 많은 이들이 감동하며 카신을 위해 축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Florid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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