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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대동강 맥주 축전…숨은 정치적 목적

평양에서는 지금 대동강맥주 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축전장에는 대동강 맥주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최고 품질의 흰쌀 맥주들과 흑맥주 등 여러 종의 맥주들이 출품됐습니다.]

대동강변과 유람선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맥주 축전은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데요,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다양한 종류의 대동강맥주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흥을 돋우기 위해 각종 예술공연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맥주 맛을 보고 판별해내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 진행자 : 우리 모두 맥주 맛보기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보내줍시다.]

더운 여름날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행사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북한이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데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선중앙TV :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며 인민의 낙원, 사회주의 문명 강국을 보란 듯이 건설해나가는.]

하지만 태영호 공사의 탈북 등 엘리트층의 탈북이 이어지면서 이런 전시성 행사가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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