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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롯데골프장 거론…이번엔 김천 반발

<앵커>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주 성산포대 대신에 김천시 근처에 있는 롯데골프장이 거론되면서 김천시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내일(24일)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사드 배치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항곤 성주군수는 그제 사드투쟁위원회의 표결 결과와 군민 여론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면서 성산포대를 대체할 사드 부지를 결정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김항곤/성주군수 : 국방부에서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결정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정치권에 대체 부지 검토 상황을 설명했는데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남에서 롯데골프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이 골프장은 해발 고도가 680m로 성산포대보다 높고 주변에 민가도 적은데다 진입로 같은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국방부는 예비비를 써서 필요한 땅을 매입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성주 주민들은 물론 골프장에 인접한 김천시에서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배낙호/김천시의회 의장 : 행정 절차 없고 시민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인 성주 골프장 사드 배치, 저희들은 결사반대할 것입니다. 반대하고 있고요. 지금요.]

김천시는 어제 사드 배치 반대투쟁위를 출범시킨 데 이어 내일 시민 궐기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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