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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린 17일…종합 8위로 올림픽 마감

<앵커>

지구촌 축제 리우 올림픽이 잠시 뒤 폐회식을 끝으로 17일의 열전을 마감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습니다.

브라질 리우 현지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을 시작으로 우리 선수단은 쉼 없이 달렸습니다.

펜싱 박상영이 투혼을 발휘하며 감동의 우승 소식을 전했고, 진종오는 사격 사상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마지막 금은 골프여제 박인비가 장식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최종 성적표는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입니다.

금메달 개수는 목표였던 10개보다 하나 모자랐지만, 순위는 8위에 올라 4대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을 달성했습니다.

효자 종목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도와 레슬링에서 부진했지만,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대표팀과 참가 선수 5명이 모두 메달을 딴 태권도 대표팀의 맹활약으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정몽규/대한민국 선수단장 : 삼복더위에 새벽잠을 설쳐가며 우리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수단은 잠시 후 폐회식에 참석한 뒤 내일(23일) 전세기 편으로 리우를 떠나 모레 아침 귀국해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이 금메달 40개를 넘겨 종합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영국이 금메달 27개로 중국에 앞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 2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수영황제 펠프스가 금메달 5개로 3개 대회 연속 최다관왕에 오르며 은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고, 3대회 연속 육상 3관왕을 달성한 우사인 볼트와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도 이번 대회를 빛낸 스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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