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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 인식' 통했다…삼성전자 주가도 함박웃음

<앵커>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국의 애플, 중국의 샤오미가 주춤한 사이에 삼성전자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오늘(1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 노트7을 사기 위한 긴 줄이 생겼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침부터 통신사 매장 앞은 장사진입니다.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을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정지훈/서울 강남구 : 어제 오후 4시부터 와서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는데요.]

첫날 구매 열기에 일부 색상은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

예약 판매도 40만 대나 됐는데 전작 갤럭시 S7의 두 배 수준입니다.

그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판매량이 갤럭시S 시리즈의 평균 30%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임봉호/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 : 노트7은 이전 S7 대비해서 판매량에 있어서도 아마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실생활에 유용한 방수 기능과, 홍채로 화면 잠금을 풀고 금융거래도 할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대/경기도 부천시 : 홍채 인식 해놨는데 너무 빨라요. (눈을)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넘어가서.]

여기에 5.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박원재/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 : 태블릿PC가 줄어들고 있거든요. 그 시장은 그럼 어디로 가고 있느냐. 스마트폰 대화면이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트7의 출고가는 98만 8천 900원, 통신사가 주는 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60만 원대에 개통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을 받는 대신 약정기간 동안 요금을 20% 할인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의 초반 흥행에 힘입어 167만 5천 원까지 오르며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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